[ DOCTOR'S COLUMN ]
따뜻해지는 계절, 주의해야 할 피부 질환
완연한 봄 날씨로 접어듦에 따라 남동탄 동탄호수공원에서 여가를 보내는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야외활동이 많아질 수록 자외선으로 인한 주근깨, 잡티, 기미가 심해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이에 야외활동 시 UVA와 UVB를 동시에 차단 할 수 있는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하고 바르는 양을 FDA 권고기준인 2mg/cm2을 지켜서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자외선차단제를 챙겨 바름에도 불구하고 색소성 병변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색소성 질환과 함께, 야외활동으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습한 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봄철부터 시작해서 여름철까지 내성발톱과 발톱무좀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는데, 특히 내성발톱은 걸음을 걸을 때 극심한 통증이 생기고, 심하면 진물이 흐르며 주변부에 육아종이라 불리는 살이 자라 올라오는 경우까지 생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치료가 가능하지만 파고 들어간 발톱이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내성발톱의 근치적 치료에는 발톱의 손상없이 기구를 걸어 치료하는 스티링(StiRing)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 시술은 짧은 시간(10분 내외) 안에 끝나며, 3~4주 정도의 착용 후 제거하면 발톱의 변형이나 특별한 부작용 없이 원래의 발톱 모양을 그대로 유지 할 수 있다.
내성발톱뿐 아니라 발톱무좀도 FDA에 승인을 받은 발톱무좀 전용레이저인 핀포인트 레이저를 통해 보다 수월하게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내성발톱, 발톱무좀 등 다양한 발의 문제를 겪고 있다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장한다.
